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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쪽을 알 수 없을 때에는

by 범근이 2025. 4. 17.

호주의 항해사 케이 코티는 혼자서 보트를 타고 세계를 일주한 최초의 여자이다. 이 정도의 업적을 달성한 여자라면 적어도 진행 방향만큼은 훤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자만, 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.

최근 한 모임에서 그녀는 자신도 거리 안내책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. 우리는 깜짝 놀라며 이렇게 물었다. 

"그런데 어떻게 세계 일주를 했습니까?"

"그건 항해하는 거니까 사정이 달라요. 컴퓨터에 프로그래밍을 할 해 넣으면 그게 계속 진행 방향을 가르쳐줘요. 바다를 보면서 

"자, 이제 외쪽으로 가야겠는데..."라고 말할 필요는 없었던 거지요. 이에 비해 도로 안내책자는 긱관적인 거예요.